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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갑수 문화평론가 부인(아내)변정원 직업과 더불어 그들의 첫만남과 러브스토리가 궁금하네요.

 

아내가 '증오심'을 보일 정도였다고 하는데, 그 사연이 재미있습니다.

(김갑수 문화평론가 김갑수 정치평론가)

 

# 목차

 

* 김갑수 아내 변정원 직업 의사

* 김갑수 부인 변정원 첫만남

* 김갑수 결혼 상황

* 김갑수 부인 평가

* 김갑수 결혼 생활

 

* 김갑수 아내 변정원 직업 의사

 

이처럼 오디오때문에 김갑수는 부부생활이 순탄치가 않았습니다.

(이 때문에 한때 김갑수 이혼 루머가 돌기도 했음).

 

 

문화평론가 김갑수 아내 변정원은 의사입니다.

(김갑수 부인 직업 의사(내과 류마티스 전문의))

 

(김갑수 아내 학력 학벌 및 프로필)

한양대학교 의과대학

광명 성애병원 진료부장(교수) 역임

의정부요양병원 원장 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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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겸 평론가였던 김갑수와 의사인 아내가 어떻게 만나게 된 것일까요?

(김갑수 문화평론가 부인(아내)변정원)

 

김갑수 문화평론가 부인 사진

 

* 김갑수 부인 변정원 첫만남

 

김갑수: "원래 저에게 아주 길고 오랜 러브스토리가 있었어요. 그런데 그 사랑이 잘 안 됐어요. 그게 깨지고 제가 많이 망가졌는데, 그걸 보다 못한 한 친구가 자기 친구 동생이 당시에 레지던트라면서 소개를 해줬어요(여자친구가 아니라 의사로 소개를 시켜줌). 그때 대학병원에서는 레지던트 2년 차가 주치의를 했죠."

 

김갑수: "그렇게 소개를 받아서 내과 진료를 받으러 갔어요. (당시 제가 많이 망가졌기 때문에) 처음에는 진료만 몇 번 받았어요. 그러다 마침 시집이 나와서 그걸 (아내에게) 선물했는데, 마침 아내가 그런 걸 좋아하는 여자였어요."

 

김갑수: "당시 나를 부르는 호칭이 '형씨'였는데, 나더러 먼저 "형씨, 우리 술 한잔 합시다." 그랬어요. 원래 나는 술을 잘 못하고, 내 아내는 소주 2병 까는 여자에요. 아무튼 술자리에서 나는 과거의 실패한 사랑을 하소연했고, (아내는) 그걸 들어주는 관계였어요. 그러다가 보니까, 이 여자가 날 좋아하고 있었고, 원래는 결혼 안 하려고 했는데 그래서 하게 됐어요."

 

김갑수에게 아내가 먼저 대시를 한 모양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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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갑수: "처음에는 결혼 생각 없이 (아내와) 친구처럼 지냈는데, 지금 생각하면 아내가 의사라서 좋았던 이유도 있었던 것 같아요. 사실 남자들마다 (이성에 대한) 사정이 다르겠지만 저는 제가 모르는 세계가 있는 여자가 좋았거든요. 그런데 저는 그 사람이 쓰는 용어에서부터 돌아가는 것까지 하나도 모르겠는 거예요."

 

김갑수: "그리고 아내가 가운 입고 왔다갔다하는 모습도 굉장히 좋았어요. 그 모습을 보면 머리끝까지 화가 났을 때도, 눈 녹듯이 사라질 정도였으니까요. 의사들이 가운 입은 모습이 굉장히 멋있잖아요."

 

 

* 김갑수 결혼 상황

 

이렇게 김갑수와 변정원은 연애를 하다가 결혼하게 됩니다.

 

김갑수: "결혼할 때 나에게 겨우 50만 원이 있었어요. 당시 400만 원짜리 반전세 살았는데, 스피커 외상값을 갚고 나니까 딱 50만 원 남더라구요. 그런데 처가 집안은 딸들이 줄줄이 다 의사예요. 그런 괜찮은 집안에서 저같은 사위는 당연히 반대했죠. 아마 내가 그 반대를 해결하려고 노력했으면 비참했을 거예요. 하지만 저는 '나 결혼 안 해!'라고 했더니 (아내가) 알아서 다 해결해오는 바람에 나는 개선장군으로 처가에 입성했어요."

 

전 재산이 겨우 50만원, 그리고 당시 김갑수가 고정적인 수입도 없던 때였습니다.

처가에서의 결혼 반대는 당연했는데, 김갑수 아내 변정원이 많이 노력했던 것 같네요.

 

결국 문화평론가 김갑수는 1993년 의사 변정원(김갑수 아내 이름)와 결혼식을 올립니다.

(김갑수 배우자 와이프 변정원)

 

그리고 김갑수는 아들 김율을 낳게 되었죠.

(김갑수 자녀(자식))(김갑수 가족 관계)(김갑수 문화평론가 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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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갑수 아들 사진

 

* 김갑수 부인 평가

 

참고로 김갑수처럼 부인 변정원 역시 이북 피란민의 후손입니다.

또한, 아내에 대한 김갑수의 평가가 아주 흥미롭네요.

 

김갑수: "아내와 나는 둘다 공교롭게도 서울에서 자란 북한 피란민의 자손들이다."

 

김갑수: "아내가 의사여서 자기 분야의 전문가이기는 하지만, 문화적 인문학적으로 아주 지적인 소양은 아니에요. 그런데도 (아내는) 정의감이 있는 사람인지라, 우리 부부는 자연스럽게 집안에서 정치 문화 사회 이슈에 대한 서로의 생각을 자주 이야기했어요. 그런 과정에 아들(김율)을 대화에 동참시켰고요."

 

김갑수: "대선결과가 나온 날 밤 아내(변정원)가 입술을 떨며 외치듯이 말했다. "우리 봉하마을 가자!" 사실 우리 부부는 그동안 한번도 거기에 가지 않았다. 특별한 이유때문이 아니라, 단지 마음속에 봉하가 있다고 여기던 터라 굳이 필요를 못 느꼈던 것 같다."

 

확실히 김갑수나 변정원은 정치, 사회적인 견해가 무척 비슷한 것 같네요.

 

 

그런데 김갑수 부부의 결혼 생활을 살펴보면 재미있는 부분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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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갑수 결혼 생활

 

우선 김갑수에게는 본가외에 작업실이 따로 있습니다.

거기서 숙식을 해결하고, 아내가 있는 집으로는 가끔씩 들어가는 '사실상의 별거 생활'을 하고 있죠.

 

김갑수: "오히려 저는 사람들에게 묻고 싶어져요. "왜 부부는 언제나 붙어 지내야만 하나요?"라고요. 실제로 떨어져 지내는 시간이 많기 때문에, 아내와 저는 서로를 그리워하며 살죠."

 

김갑수: "아내는 볼때마다 책에 파묻혀 살아요. 아내가 주장하는 게 (의사란 직업이) 6개월만 공부 안 하면 한의사가 된다는 거예요. 그 동네가 워낙 빠르게 돌아가기 때문인데, 이해는 되지만 어떻게 저렇게 살까, 싶기도 해요."

 

 

김갑수: "사실 (아내와 결혼 생활을 하면서) 나는 (음악을 좋아하니) 소리를 내야 되고, 그 사람은 공부를 하는 의사라서 조용한 환경이 필요했어요. 결국 결혼 3년만에 아내가 저에게 오피스텔을 하나 얻어주더라고. 그때부터 나가 살게 되었죠."

 

김갑수: "저는 부부가 결속력을 유지하는 데 굉장히 중요한 게 돈문제라고 믿어요. 그래서 모든 걸 아내 소유로 해놨죠. 또한 그게 마땅하고요. 난 (우리 재산에) 별로 기여한 게 없으니까."

 

김갑수: "그래서 내가 버는 건 100% 노출해서 웬만하면 다 아내에게 줘요. 그리고 아내가 의사니까 내가 한량처럼 붙어먹고 사는 줄 아는 사람이 많은데, 안 그래요. 내가 집에 돈 엄청 많이 줍니다.(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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