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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나운서 이금희는 '감성'적인 아나운서의 대표격입니다.

출연자들과 시청자들의 입장에 서서 그들과 공감하고 함께 소통을 하는데에 뛰어난 아나운서죠.

 

그런 이금희 아나운서의 개인적인 생각과 더불어, 과거 최대 미스터리 중의 하나인 '이금희 아나운서 선배 누구'가 굉장히 궁금하네요.

이금희 아나운서 결혼과 짝사랑 선배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이금희 아나운서 사진

 

이금희 아나운서는 1966년 12월 12일 서울에서 태어납니다(이금희 아나운서 고향). 올해 50살이죠(이금희 아나운서 나이).

(이금희 키 몸무게) 168cm, 몸무게는 따로 공개하지 않았지만, 과거 몸무게 때문에 논란이 일어나기도 했죠.

(이금희 학력 학벌) 동명여자고등학교 졸업, 숙명여자대학교 정치외교학과 학사, 연세대학교 언론홍보대학원 석사

 

(이금희 아나운서 프로필 및 경력) KBS 아나운서 공채 16기 (1989년)로 데뷔

 

이후 6시 내 고향, 국악한마당, 아침마당, 파워 인터뷰 등 수많은 프로그램을 맡습니다.

그외에 숙명여자대학교 언론정보학부 겸임교수로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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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차

* 어린 시절

* 아나운서 꿈을 가지게 된 이유

* 이금희 아나운서의 열등감

* 이금희 정은아

* 이금희 아나운서 과거 사건

* 이금희 아나운서 연봉 수입

* 이금희 연봉(출연료) 자진 삭감

 

이금희 아나운서 과거 사진

 

* 어린 시절

 

KBS에서 방송을 진행하는 이금희를 보면, 항상 여유로운 마음가짐 덕분에 넉넉한 집안 출신인 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가난한 어린 시절을 보냈죠.

 

이금희: "내가 딸만 다섯인 집안의 넷째딸이에요. 아버지는 말단 경찰 공무원이었고, 어머니가 미용·봉재 등의 여러가지 일로 다섯 딸을 키우셨죠. 아버지 월급이 적었기에 어머니가 온갖 잡일을 마다하지 않았으셨어요. 지금도 손뜨개를 하며 딸들에게 선물도 하기도 하고, 일흔이 넘어서도 일을 안 하실때는 염주 돌리며 불경이라도 읽으세요."

 

이금희: "어머니는 제가 어렸을 땐 끊임없이 일을 하셨어요. 인형 눈을 붙이기도 했고, 코바늘 뜨개로 덧버선 바닥을 뜨면서 한 켤레에 1원씩 벌기도 하셨죠."

 

이금희: "아버지는 평범하셨어요. 말단 경찰이었는데 술을 좋아하셨쬬. 어릴 때 아버지가 술 드시면 가끔씩 떠 먹는 아이스크림을 사 오셔서 딸들을 깨우셨죠. 일년에 한두차례 있었던 일인데, 그때 일이 지금도 기억나요."(이금희 가족)

 

이금희: "전 유치원도 다니지 못해서 많이 속상했고, 초등학교 4학년때는 걸스카우트도 하고 싶었는데 결국 하지 못했어요. 당시에 커다란 피아노 학원 가방을 들고 다니던 친구들이 얼마나 부러웠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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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금희의 가정 환경이 별로 넉넉하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금희는 오히려 이런 부분을 자신의 장점으로 삼습니다.

 

이금희: "전 오히려 제가 가난하게 성장해서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만약 아무런 부족함 없이 자랐다면, 어려운 처지에 있는 사람들의 심정이나 갖고 싶은 것을 갖지 못할 때의 안타까움 등을 결코 이해하지 못했을테니까요."

 

이금희: "저도 어릴 때 연탄을 갈아봤고, 딸부잣집에서 아옹다옹하면서 자랐고, 새옷도 정말 입고 싶었는데 3년 만에 겨우 한 벌 얻어 입었고…. (아나운서 생활을 하면서) 그런 경험이 정말 도움이 많이 돼요."

 

 

이금희: "동창들은 저를 잘 기억하지 못할 거에요. 워낙 조용한 아이였거든요. 선생님 말씀도 단 한마디도 거역하지 않는 다소곳한 학생이었어요. 좀 답답한 스타일이라고 해야 하나?"

 

 

* 아나운서 꿈을 가지게 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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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다가 이금희는 우연히 아나운서에 대한 꿈을 가지게 됩니다.

 

이금희: "초등학교 4학년때 제 친구가 노래를 잘해서 KBS의 '누가 누가 잘하나'란 프로그램에 출연을 했어요. 저는 노래를 못했지만 친구 덕분에 같이 왔죠. 그런데 당시에 "어린이 여러분, 이리 오세요"라고 진행하던 예쁜 언니(아나운서)만 눈에 들어오더군요. 그 모습이 너무 예쁘고 천사같아서, 나도 아나운서가 되고 싶다는 꿈을 꾸게 되었어요."

 

이후 이금희는 중학교 2학년때부터 방송반 활동을 시작했고, 고등학교와 대학때도 교내 방송반 활동을 했으며, KBS에 입사 시험을 쳤다고 떨어지고 맙니다.

 

이금희: "숙명여대 4학년 재학 중 KBS 아나운서 공채 시험에 떨어졌어요. 당시에 아르바이트 때문에 지방에 있었는데, 여관방에서 혼자 '펑펑' 울었죠."

 

이금희: "이후에 4개월 정도 KBS에서 리포터 활동을 했어요. 그런데 일이 너무 힘들어서 집에만 오면 픽픽 쓰러질 정도여서 부모님이 리포터를 못하게 만류하셨죠."

 

 

이후 이금희는 대학 교수의 추천으로 대기업 비서가 됩니다.

 

이금희: "비서로는 약 9개월간 일했어요. 당시 제가 좀 얼렁뚱땅한 비서였죠. 일도 덤벙대기 일쑤였는데, 그래서인지 주위분들이 잘 챙겨주셨어요."

 

이금희: "사실 비서와 리포터 생활이 저에겐 큰 도움이 되었던 것 같아요. 비서로 일한 덕분에 다른 사람의 심중을 살피는 능력(눈치)가 생겼고, 리포터 생활 덕분에 그들의 고충을 알 수 있었으니까요."

 

이금희에게는 무엇 하나 버릴 경험이 없었던 것 같네요.

그러다가 이금희는 1988년 다시 아나운서 시험을 보고 합격해서 1989년 2월 공채 16기 아나운서로 데뷔하게 됩니다.

 

참고로 정은아 아나운서 역시 이 무렵 아나운서가 됩니다.

(이금희 아나운서의 1년 후배)

 

 

* 이금희 아나운서의 열등감

 

이금희: "신입사원 시절에 재기발랄한 아나운서들이 부러웠어요. 특히 정은아 아나운서는 입사한지 얼마되지도 않은데 프로그램을 논리적으로 잘 진행하던 모습에 주눅이 들 정도였죠."

 

참고로 이금희와 정은아는 완전히 정반대의 스타일입니다.

 

이상벽(동료 아나운서): "정은아와 이금희는 완전히 정반대 스타일이다. 정은아는 이성적이고 이금희는 감성적이다. 나와 같이 진행할 때 내가 눈물을 흘리고 있으면 정은아는 곧바로 정리하고 다음 진행을 하는데, 이금희는 같이 울고 있다."

 

확실히 이상벽 아나운서의 평가가 맞는 것 같습니다.

 

참고로 이금희 아나운서의 남자 아나운서에 대한 평가입니다.

 

이금희: "이계진 선배님과는 ‘사랑의 리퀘스트’를 함께 진행하는데, 딸 뻘의 보조 작가들에게도 함부로 반말하지 않으세요. 매너짱 이시죠."

 

이금희: "또, 이상벽 선배님은 방송이 끝나면 셔츠 등판이 흠뻑 젖을 정도로 방송에 몰입을 하세요. 또 손범수씨는 정말 순수해요. 누구에게나 좋은 사람으로 다가갈 수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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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금희 정은아

 

어쨌든 감성적인 이금희는 정은아에 대하여 열등감을 갖고 있다가,

정은아 역시 본인의 '감성'적인 면을 부러워한다는 사실을 알게 된 후부터 열등의식을 버리게 됩니다.

 

이금희: "그때(방송 초년병 시절)는 나의 부족한 점만 보였는데, 다행히 ‘나는 나’라는 걸 일찍 깨달았죠."

 

또한 '6시 내고향'의 팀장이 그녀에게 중요한 깨달음을 줍니다.

 

이금희: "어느날 문득 저에게 이렇게 말하더군요. "네가 왜 6시 내고향의 MC가 된 줄 알아?", "네가 바로 KBS에서 가장 촌스러운 아나운서이기 때문이야." 라고요."

 

이금희: "그 말이 저에게 상처가 될 수도 있었지만, 오히려 저 자신을 바로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어요. '촌스럽다'는 말은 '부담이 없다'는 말이잖아요. 제 자신이 시골밥상처럼 편하고 부담 없는 존재이라는 사실, 그리고 그것은 어떤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저만의 장점이라는 사실을 깨달은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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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금희 방송에 대한 지론: "제가 생각할 때 말을 잘 하는 것은 말을 잘 들어주는 거예요. 누구나 본인의 이야기를 하고 싶어하는데, (진행자는) 잘만 들어주기만 해도 의사소통의 절반은 성공한 것 같아요. 특히 저희 MC들은 더 그런 역할을 잘 해야하죠."

 

이금희: "지금은 엄마 같은 사람이 최고로 좋은 MC라고 생각해요. 누구나 엄마랑 같이 있으면 편하잖아요. 또 엄마 앞에서면 자랑하고 싶고 어떤 상처도 다 털어놓을 수 있고요. MC도 엄마처럼 편안하면 출연자들이 좀 더 편안하게 자기 얘기를 할 수 있겠죠."

 

확실히 이금희는 본인의 강점을 적극 살려서 '감성 MC'로 거듭니다.

아마 이금희처럼 편안하게 출연자들의 마음을 맞춰주는 MC가 많이 없을 것 같네요.

 

이금희: "돌이켜보면 여러번의 실패가 참 고마웠더 것 같아요. 첫번째 아나운서 시험의 실패나, 리포터 생활, 비서 생활을 하면서 눈치도 생기고 리포터들의 고충도 알 수 있게 되었으니까요."

 

확실히 이금희의 인생은 음미해볼 만하네요.

 

* 이금희 아나운서 과거 사건

 

이금희: "제가 아나운서 생활을 하면서 2가지 큰 일을 겪었어요. 첫번째는 1998년 1월 IMF때 “금을 모읍시다. 나라를 살립시다”라는 방송이었고, 두번째는 2000년 8월 15일에 남북 이산가족 1차 상봉때의 방송이었죠. 둘 다 제가 왜 방송을 하고 있는지를 많이 느끼게 해준 사건들이었어요."

 

이재용 아나운서(MBC 소속, 당시 이산가족 상봉 현장에 있었음)

"다른 아나운서들은 진행표를 보면서 준비하고 있는데, 이금희 아나운서는 구석에서 앉았다 일어났다를 반복하고 있더라. 나는 다리가 아픈건가, 왜 저러지, 라고 생각을 했는데, 알고보니 테이블 높이에 눈을 맞추는 연습을 하고 있었던 것이었다."

 

이금희: "과거에 토크쇼에 게스트로 출연했을 때, MC가 저한테 시선을 안 주더라고요. 저는 얘기하고 싶은 게 있는데, MC가 다른 곳을 쳐다보니 이야기하기가 힘들더라구요. 그 경험으로 '진행자는 질문 한두 개 놓치더라도 출연자와 시선을 마주치는 것이 더 낫다'고 생각하게 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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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당시 타방송국 아나운서들은 이산가족들에게 "(오랜만에 만나서) 반가우시죠?", "(잃어버렸던 가족을 만나서) 기분이 어떠세요?"와 단편적인 질문만 했던 것에 반하여, 이금희 아나운서는 이산가족의 눈을 맞추면서 "따님과 스무살에 헤어지셨는데, 만나서 무슨 이야기부터 하셨나요?"와 같은 공감어린 질문을 던집니다.

KBS의 이산가족 방송을 더욱더 돋보이게 한 이금희의 인터뷰 실력이었죠.

 

 

 

* 이금희 아나운서 연봉 수입

 

그러다가 이금희는 프리랜서를 선언하게 됩니다.

 

이금희: "1999년에 제가 너무 힘들었어요. 1998년 가을부터 대학원 졸업논문을 썼고, 또 1999년 1월부터는 책(자서전)을 쓰기 시작했어요. 워낙 빡빡한 일정이기에 자주 코피도 흘렸고, 결국 1999년 여름부터 2000년 봄까지 저혈압으로 세 번이나 쓰러졌어요."

 

당시 KBS는 이금희를 차장으로 승진시켰기에, 이금희의 책임감은 더욱더 막중했습니다.

 

이금희: "새벽부터 자정까지 삼성동 코엑스와 여의도를 오가며 프로그램 세 개를 연달아 찍고 나니 '또 쓰러질 수도 있겠다'고 겁이 덜컥 나더라구요. 결국 2000년 8월15일 남북이산가족 2차 상봉 방송을 계기로 프리랜서 결심을 굳혔어요."

 

이금희: "회사를 그만두고 가장 먼저 헬스클럽에 등록했어요. 그때부터 건강을 챙기기 시작했고, 일도 조절할 수 있게 되었죠."

 

이금희가 프리랜서를 선언했던 것은 단순히 돈 때문만이 아니라, KBS가 너무 일을 시킨 것도 없지 않은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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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프리랜서 이후에 이금희 아나운서 연봉은 크게 오릅니다.

 

 tvN ‘명단공개 2014’재산 보도

- 이금희 아나운서의 월수입은 약 2000만원이다. 그외에 이금희의 강의료와 광고 모델료, 인세 등을 합치면 수입은 더 크다."

 

 

원래 아나운서들은 연차에 따라 연봉 3천만원~ 1억원을 받고, 프로그램에 출연하면 약 2만원~ 5만원 정도의 실비를 추가로 더 받습니다.

반면에 연예인들은 약 200만원 ~ 500만원의 출연료를 받기 때문에, 상대적인 박탈감이 크죠.

이 부분 역시 많은 아나운서들이 프리랜서를 선언하는 이유중의 하나가 아닌가 합니다.

 

 

* 이금희 연봉(출연료) 자진 삭감

 

 

그런데 이금희는 돈에는 크게 연연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2013년에 오랫동안 출연했던 KBS 아침마당의 출연료를 자진삭감하기도 했죠.

 

방송 관계자: "이금희씨가 친정인 KBS 방송국의 어려운 상황을 이해하고 출연료를 자진 삭감했다. 프로그램(아침마당)과 친정에 대한 애정이 남다르기 때문인 것으로 알고 있다."

 

이금희: "내세울만한 일은 아닌데... 비상경영체제로 제작진이 고민하는 것을 옆에서 듣고 조금이나마 도움을 드리고 싶었다.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많지 않다. 겨우 할 수 있는게 이 정도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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