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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현민 인생 이야기

 

배우 윤현민의 야구 선수 시절 모습이 무척 의외네요.

한화와 두산에서 뛴 적이 있는 프로선수였습니다.

 

윤현민이 왜 프로 야구선수를 그만두고 연예인이 되었는지, 그리고 과거 선수 시절 연봉을 비롯하여, 야구 선수 시절 경험과 현재의 삶의 차이점을 살펴봅니다.

 

윤현민 사진

 

영화배우 겸 탤런트 윤현민(yoon hyun min)은 1985년 4월 15일 태어납니다. 올해 30살이죠(윤현민 나이).

(윤현민 가족 관계) 아버지, 어머니, 형을 비롯한 삼형제

(윤현민 학력 학벌) 청원고등학교

(윤현민 프로필 및 경력) 2004년 한화 이글스 입단하면서 프로로 데뷔

 

2006년 두산 베어스로 이적

2008년 야구 선수 은퇴

(야구선수 시절 윤현민 키는 183cm에 몸무게는 89kg이었음)

(후에 무정도시를 찍을 당시 윤현민 몸무게는 약 69kg이었음)

 

2009년 《재밌는 TV 롤러코스터 시즌 1》(tvN)로 연예계 데뷔

 

이후 드라마 조선추리활극 정약용(OCN), 야차(OCN), 무정도시, 감격시대(투신의 탄생), 마녀의 연애, 연애의 발견 등과 뮤지컬 김종욱 찾기(실질적인 데뷔작, 2010년), 스프링 어웨이크닝, 총각네 야채가게, 트라이앵글 등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줍니다.

(택시 윤현민, 이재윤, 윤박 출연)(윤현민 택시)

 

# 목차

* 윤현민 어린 시절

* 윤현민 야구 선수 시절

* 윤현민 류현진 관계

* 윤현민 야구 그만둔 이유(윤현민 야구 은퇴 이유)

* 윤현민의 특이한 다이어트 방법

* 윤현민의 연예계 연줄

* 무지(?)했던 윤현민

* 윤현민- 감독들로부터 사랑받는 배우

* 윤현민 결론

 

 

* 윤현민 어린 시절

 

윤현민 아버지는 럭비 국가대표 선수였고, 외삼촌 두명은 야구인이었습니다. 큰 외삼촌 양승호가 전 롯데 자이언츠 감독을 역임하기도 했죠.

또한 윤현민 어머니는 중앙대학교 연영과 출신인데, 아마 연예인 끼는 어머니로부터 물려 받은 것 같네요.

 

다만 집안 환경때문에, 어렸을 때는 연예인을 꿈꾸지 않습니다.

 

윤현민: "보수적인 집안에서 자랐다. 주변에서 '아들이 잘생겼다. 운동 말고 연예인 했으면 좋겠다'라고 하면 부모님께서는 '그런 말 하지 말라'고 딱 잘라 말리곤 하셨다. 그런 가정에 자라다보니 연예계를 동경 해 본적이 없다. 좋아하는 연예인도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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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현민 야구선수 시절 과거 사진

 

* 윤현민 야구 선수 시절

 

윤현민은 2002년 신일고등학교 1학년에 재학하다가 청원고등학교로 전학을 갑니다(당시 김정수와 함께).

그리고 2004년 제59회 청룡기 고교야구 대회에서 청원고의 4강에 큰 공헌을 하죠.

(당시 윤현민 기록은 3경기서 10타수 6안타 5타점을 뽑아냈고, 포지션은 우익수였음)

 

그리고 고졸 드래프트에서 2차 3번으로 한화에게 지명을 당합니다.

(윤현민 연봉) 9천만원(계약금 7천만원, 연봉 2천만원)

 

원래 야구 선수는 무조건 투수 먼저 뽑고, 유격수와 포수 등 중요한 포지션을 뽑은 다음에, 팀내 사정에 따라서 야수들을 뽑습니다. 따라서 한화가 외야수 윤현민을 괜찮게 봤다는 뜻이죠.

(참고로 프로무대에서의 윤현민 포지션은 중견수임) 

(참고로 1차 지명은 윤근영(투수), 2차 1번 지명은 양훈(투수, 계약금 1억 2천만원), 2차 2번 지명은 전현태(유격수, 계약금 1억원, 연봉 2천만원)이었음.)

 

* 윤현민 류현진 관계

 

공교롭게도 류현진이 윤현민 2년 뒤에 한화 유니폼을 입게 되었네요(류현진, 윤현민 2년 후배).

다만 류현진은 입단하자마자 2006년 1군에서 18승을 거두며 대표 에이스가 된 특이한 경우이고, 대부분의 신인들은 2군에서 담금질을 한 뒤에야 1군에 올라갈 수 있습니다.

 

하지만 당시 한화 이글스는 2군 훈련장이 없어서 1군이 원정을 떠난 후에야 1군 홈 대전구장에서 훈련을 할 수 있는 등 제반 사정이 무척 열악한 팀이었죠.

(현재는 퓨처스팀 훈련장이 완공되었음)(윤현민 한화 이글스).

 

또한 타팀에 비하여 연봉도 굉장히 짠 편이기에 선수들의 동기 부여 및 기량 향상이 부족했고, 당시 유망주들이 성장하기에는 좋지 않은 팀이었습니다.

 

 

결국 윤현민은 2006년 두산 베어스로 이적을 하게 됩니다(윤현민 두산 베어스).

참고로 윤현민은 한화와 두산에서 2군으로 활동하던 당시 여러 프로 선수들과 친분을 쌓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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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번호 89번이 윤현민, 지금보다 훨씬 우람했네요.

 

윤현민: "지금 잘 나가는 롯데 강민호, 기아 이용규, 두산 김현수, 한화 류현진ㆍㆍㆍ이 친구들이랑 같이 뛰었죠. 특히 현수는 제 '부하'였는데. 얼굴도 맹구처럼 생겨서 귀엽기도 했고, 바로 옆 동 살면서 '형, 어떡하면 야구 잘해요?'라며 묻고 그랬어요."

 

윤현민: "야구를 계속 했다면, 지금쯤 2군에서 3번 타자 정도 하고 있지 않을까 하는 상상도 해봤어요."

(2010년 발언, 아마 이후에 류현진이 메이저리그로 가리라고는 이때는 상상도 못했을 것 같네요. 다만 한화에서 윤현민은 2군에서, 류현진은 1군에 있었기에, 둘이 같은 경기를 뛴 적은 없었죠. 그래도 전지훈련 등에서는 함께 훈련했을 겁니다.)(윤현민 야구선수)

 

 

 

* 윤현민 야구 그만둔 이유(윤현민 야구 은퇴 이유)

 

하지만 윤현민은 두산에서도 야구에 대한 열정을 찾을 수가 없었습니다.

 

윤현민: "내가 이렇게 야구에 흥미를 가지지 못한 채 운동을 계속 했을 때의 미래를 떠올려봤다. 허송세월 시간만 보내다 30살에 야구를 그만 두고 벌어놓은 돈으로 소주 집이나 차리고 있겠구나, 그런 생각이 들었다."

 

윤현민: "야구할 때 나는 야구를 지지리도 못 했다. 야구를 그만 둔 이유는 재미가 없어서였다. 재미를 느껴야 능률도 오르는 스타일인데 능률이 오르지 않았던 것이다."

 

윤현민: "24살 겨울에 '김종욱 찾기'라는 소극장 뮤지컬 공연을 봤다. 말 그대로 온몸에 전율이 흘렀다. 얼마 후 야구 시즌이 시작됐는데, 전반기 내내 괴로웠다. 유니폼 뒷주머니에 사직서를 넣어둔듯한 심정이었다. 기회만 있으면 야구를 그만두고 배우의 길을 가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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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윤현민은 야구를 시작한지 11년, 프로 선수 생활 4년만에 별다른 부상도 없이 야구를 그만두게 됩니다.

프로 야구 선수 출신 연예인이 된 것이죠.

 

참고로 윤현민 동갑내기 이태성 역시 야구선수 출신인데, 이태성은 고교시절 부상때문에 어쩔 수 없이 야구를 그만둔 경우였습니다.

 

비록 프로선수중에서는 평범했지만, 프로가 된다는 것 자체가 굉장히 어려운 일이기에, 윤현민의 결심이 더욱 대단한 것 같네요.

그렇기에 집안의 큰 반대에 부딪히게 됩니다.

 

윤현민: "가족과 상의도 없이 야구를 그만두었어요. 아침에 몰래 나가서 헬스장에 가고 두 달 동안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버텼죠. 결국 제가 너무 힘들어서 실토했어요. 어머니가 중앙대학교 연영과를 나오셨어요. 그래서 더 반대를 하셨나 봐요."

 

윤현민: "확실히 불효였어요. 야구가 돈이 조금 드는 운동은 아니잖아요. 게다가 번듯한 프로야구 선수인데 관둔다니 얼마나 기가 막히셨겠어요. 이후 부모님과는 같은 집에 살면서도 서먹서먹했어요. 막상 연기를 한다고는 했지만 당장 이렇다 할 성과를 보여드리지는 못했거든요. 부모님과의 관계회복까지는 3년 정도 걸린 것 같아요. 지금은 어머니가 가장 큰 후원자시죠."

 

윤현민이 과거 야구 선수 시절에도 잘생긴 외모로 주목을 받기는 했는데, 실제 성격은 무대포인 것 같네요.

 

 

 

 

* 윤현민의 특이한 다이어트 방법

 

이후 약 2년동안 윤현민은 다이어트와 연기 연습, 오디션 준비에 매진합니다.

 

윤현민: "체중을 줄일 때는 안먹고 운동해서 땀을 빼고 하는데, 근육량을 뺀다는 게 힘들었다. 마침 그때 개봉한 영화가 김명민 선배가 출연하는 '내 사랑 내 곁에' 였다. 우연히 선배의 인터뷰를 봤는데 근육까지 말리려고 하루종일 누워계셨다더라. 그래서 한달은 안움직이고 심지어 물컵도 안들었다."

 

다른 사람은 운동과 식단 조절을 해서 체중 감량을 할 수 있지만, 야구선수였던 윤현민은 온몸에 체지방이 없기에 이런 식의 다이어트를 할 수는 없죠.

그래서 근육을 없애기 위해서 하루종일 누워 있게 됩니다.

 

오랜 세월동안 그라운드에서 피땀흘리며 키운 근육을 스스로 없애다니, 보통 독종이 아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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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현민의 연예계 연줄

 

윤현민: "또한 당시 연예계에 연줄이 전혀 없었다. 야구를 그만둔 직후에는 정말 막막했다. 어디서부터 무엇을 해야 할지 감도 안 잡혔다. 주변 사람들은 거의 야구에 관련된 사람뿐이어서 조언이나 소개를 받을 수도 없었다. 중고등학교 시절 수업을 거의 안받아 일반인 친구도 없었다."

 

윤현민: "그런데 친구의 친구 중에 서울예대에 다니는 친구가 있었다. 그 친구를 만나 다짜고짜 '배우를 하고 싶다. 뭐부터 해야 하나'라고 물었다. 그랬더니 '일단 연기학원을 다니라'고 하더라. 강남역에 있는 연기학원을 소개받아 무작정 다니기 시작했다."

 

윤현민: "그러다가 어느 날 TV에서 '무릎팍도사'를 보는데 김수로 선배님이 힘들었던 무명시절에 대해 말씀하시더라. 관계자의 눈에 띄기 위해 영화사 앞에 출근하셨다는 말씀을 들었다. 그래서 나도 무작정 똑같이 했다. 당시 충무로에 있던 싸이더스 건물에 매일 ‘출근’했다. 테라스에 앉아 커피를 마시면서 계속 기다렸다."

 

윤현민: "어느 날 영화사 조감독님 한분이 ‘넌 도대체 누구니?’라고 하셨다. '저 연기하고 싶은 사람입니다'라고 말씀드렸더니 영화 대본 하나를 주셨다. 오디션 대본이었다. 그것이 계기가 됐다."

 

윤현민처럼 순진한 사람이 여전히 있네요.

김수로가 말한 방법은 80, 90년대에 사용되던 방법이기에, 요즘에는 잘 통하지 않습니다. 어쨌든 윤현민은 영화대본을 받아서 연습을 했지만, 그는 무수히 많은 오디션에서 떨어집니다.

 

(묘하게 윤현민은 밝고 어두운 2가지 대조적인 분위기를 잘 살리네요. 위의 사진들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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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현민: "연기자 생활을 시작하면서 야구선수 출신이라는 점이 한 가지 장점이 있었다. 보통 신인들은 프로필을 가지고 다니면서 오디션을 본다. 관계자 분은 수많은 프로필을 보시는데, '경력란'에 쓸 내용이 없으면 아무래도 불리하다."

 

윤현민: "하지만 나는 '야구선수 출신'이라는 내용이 있으니 ‘휙’ 던져 버리실것도 한번 더 봐주시더라. 역시 대한민국 남자 중에 야구 싫어하는 사람은 없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문제는 ‘거기 까지’ 였다. ‘특이한 경력이 있네’라고 생각해 주시지만 그 이상은 없었다."

 

윤현민: "결국 나는 대학로를 선택했다. 연기를 전공한 사람도 아니니까, 업계 분들에게 인정을 받으려면 연극이나 뮤지컬로 경력을 쌓아야겠다고 생각했다. 확실히 ‘공연-공연-드라마-공연-영화’ 이런식으로 ‘경력란’에 쓸 내용이 생기니 ‘어 많이 해봤네’라고 생각해 주시더라."

 

 

* 무지(?)했던 윤현민

 

결국 윤현민은 대학로에 노크를 했고, 우여곡절끝에 뮤지컬 '김종욱 찾기' 오디션에 합격하게 됩니다.

 

윤현민: "오디션도 하나의 경험이라고 생각하고 무작정 지원서를 냈어요. 제가 얼마나 무지했냐면, 오디션에서 노래를 불러보라고 하니까 다른 지원자들은 모두 뮤지컬 넘버를 부르는데 저는 혼자 윤도현밴드의 ‘사랑 Two’를 불렀어요. 안무를 해보라는 요구에는 클럽 댄스를 췄고요. 지금 생각해도 기가 막힐 노릇이죠."

 

윤현민: "마구 오디션에서 낙방하던 시절 대학로에 갔다가 오디션 공지가 떳길래 '떨어지겠지'하는 마음으로 본 오디션이 턱하고 붙어 버린거있죠. '김종욱 찾기' 김종욱 역이었는데 야구가 재미 없던 시절, 우연히 본 후 배우의 꿈을 꾸게해준 작품이라 신기했어요."(윤현민 뮤지컬 김종욱 찾기 합격)

윤현민: "나중에 뮤지컬 컴퍼니 대표님께 ‘그 때 왜 저를 뽑으셨냐’고 여쭤보니, ‘너를 안 뽑아주면 불을 지를 것 같았다’고 하시더라고요."

 

결국 윤현민은 2010년 뮤지컬 '김종욱 찾기'로 본격적인 연기 인생을 시작합니다.

 

윤현민: "뮤지컬 <김종욱 찾기>, <트라이앵글>에서 찌질한 역할을 했었다. 사실 이런 캐릭터가 실제 나와 잘 어울린다. 찌질남을 연기할 때 혼자 연습실에 연습을 하고 있었는데, 나를 잘 아는 연출가분이 지나가면서 “허우대 멀쩡하게 생겨서…” 이러고 가셨다. “넌 그냥 평소대로 하면 돼” 이러시더라."

 

윤현민의 평소 모습이 어떨지 무척 궁금하네요.

한번 예능에서 보여줬으면 좋겠습니다.

 

또한 윤현민은 과거 노래 경력이 전혀 없었습니다.

보통 가수들도 욕을 먹는 것이 뮤지컬 무대인데, 윤현민은 뮤지컬 배우로 성공했네요.

 

윤현민: "사실 뮤지컬할 때 가장 걱정되는 부분이 노래였어요. 뮤지컬 관객들은 비싼 티켓값을 지불하고 공연을 보러 오는데 내 노래를 듣게 하는게 돈 아깝게 하는 것 같아 죄송했죠. 하지만 어느 날 최민식 선배와 우연히 노래방을 같이 갔는데 그날 많은 것을 느끼고 왔어요."

 

윤현민: "최민식 선배가 김현식 노래를 부르는데 음정 박자 다 틀리지만 감정만은 충만했죠. 가사가 살아 있는 느낌? 가사가 보이게 노래하더라고요. 노래 못 불러도 가사와 감정을 살리려고 중요 시하고 있어요."

 

음치라도 최민식처럼 노래부르면 사랑받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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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현민- 감독들로부터 사랑받는 배우

 

윤현민: "뮤지컬 <스프링 어웨이크닝>에서 주인공 멜키어 역을 맡았다. 처음에는

‘얼굴 좀 반반하다고 주변에서 부추기니까 연예인 되려고 들어왔구나’, 이런 이야기를 들을 수밖에 없었다. 그럴 때는 연기자 선배들이 들려준 말을 생각했다. 특히 공형진 선배의 말은 생각할 때마다 힘이 된다. “연예인 될 생각하지 말고 배우가 돼라”던..."

 

윤현민이 처음에는 주변의 오해와 편견도 많이 받았던 것 같네요.

 

 

윤현민: "사실 무명생활은 10년 정도 생각했어요. 서른 중반부터 알아봐 줄 것이라고 생각했거든요. 그래서 오히려 조급함이 없었는지도 모르겠어요."

 

하지만 윤현민은 일찌감치 방송 관계자의 눈에 띄어서, 무정도시, 감격시대(투신의 탄생), 마녀의 연애, 연애의 발견 등의 감독들로부터 잇다른 러브콜을 받게 됩니다.

 

 

윤현민: "감격시대 감독님이 내 전 작품인 '무정도시'를 되게 좋게 봐주셨다. 그래서 오디션을 안 봤다. 원래는 감독님과 미팅을 잡으려 했다. 근데 그때는 나도 촬영 막바지라 항상 대기 상태였다. 그런 상황이 몇 번 반복되다 보니 감독님이 다 끝나고 보자고 해주시더라. 배려를 많이 해주셨다. 그간 나는 항상 오디션을 거쳐왔기에, 그런 경험은 처음이었다."

 

 

윤현민: "'감격시대'가 끝난 후 휴식을 갖거나, 공연 무대로 돌아가고 싶은 마음이 컸다. 하지만 '마녀의 연애' 이정효 감독님이 불렀고, 감독님과의 의리가 먼저였다. 역할이 몇 번째인지는 보지도 않고 갔다."

 

원래 이정효 감독은 윤현민과 무정도시에서 같이 작업을 했는데, 그때 윤현민의 연기력과 잠재력을 높이 평가한 것 같습니다.

감독들로부터 이렇게 좋은 평가를 받는 배우라면, 앞으로가 더 기대될 수밖에 없죠.

 

윤현민: "여자친구(여친) 앞에선 낯을 많이 가리는 편이다. 운명적인 사랑을 믿는다. 앞으로 결혼해서 따뜻한 가정을 꾸려 딸 바보가 되고 싶다."

 

 

이렇게 성장하던 윤현민은 '연애의 발견'에서 김슬기와 더불어 큰 사랑을 받게 됩니다.

김슬기: "윤현민과의 키스신은 사실 대본에 없었는데, 현민이 이야기 하지 않고 애드리브로 키스신을 넣어서 너무 놀라 뒤로 쓰러졌다."(윤현민 김슬기 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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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현민 김슬기 키스신 사진

 

* 윤현민 결론

 

확실히 윤현민에게는 과감성이 있는 것 같습니다.

프로야구선수를 하다가 무턱대고 은퇴를 한 점이나, 이렇게 키스신까지 애드리브로 넣다니...

아마 그만큼 연기에 대한 열정이 크기 때문이겠죠.

 

윤현민: "과거 야구선수 시절에는 매일 밤 10시가 넘도록 야구 연습을 했고, 동계훈련 때는 정말 “구토가 쏠릴 정도”로 노력했지만, 즐겁지가 않았어요."

 

윤현민: "하지만 이제야 제 길을 찾은 느낌이에요. 아무리 잠을 못 자고 밤새 촬영해도 마냥 즐겁고, 연기를 하면 할수록 더 욕심이 생겨요. 현장에서 스태프들과 치열하게 작품을 만들어가는 매 순간이 행복해요."

 

 

윤현민은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하고 있는 모습이네요.

사실 모든 사람들이 다 적성에 맞는 직업을 갖고 있는 것은 아닙니다.

때로는 적성에 맞지 않지만, 가족을 위하여 참으면서 일하는 사람들도 많죠.

 

다만 윤현민처럼 적성에 맞는 일을 할 때 펄펄 나는 사람도 분명 있습니다.

자기 자신이 어떤 타입인지에 대한 판단은 신중히, 그리고 행동은 과감하게 해야 할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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