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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경 김은경 러브스토리

 

사람은 살다보면 가치관과 생각이 바뀌게 됩니다.

탤런트 김상경 역시 아내 김은경을 만나서 자신의 생각이 바뀌었고, 또 결혼 생활을 하면서 가치관이 바뀌게 되었죠.

 

 

탤런트 겸 영화배우 김상경은 1972년 6월 1일 서울에서 태어났습니다(김상경 고향). 올해 나이가 43살이죠(김상경 나이).
(김상경 학력 학벌) 동마중학교, 성동고등학교, 중앙대학교 연극학과
(김상경 프로필 및 경력) 1998년 MBC 드라마 《애드버킷》으로 데뷔.

 

이후 드라마 왕초, 경찰특공대, 메디컬 센터, 홍국영, 2004 인간시장, 대왕세종, 국가가 부른다 등과 영화 살인의 추억, 극장전, 화려한 휴가, 타워, 몽타주, 아빠를 빌려드립니다에 출연합니다.

 

김상경 부인 김은경은 김상경보다 5살 연하이고, 현재 치과의사로 일하고 있습니다(김상경 배우자 김은경 직업).
(김은경 학력) 경희대학교 치과대학 졸업
이화여대 임상치의학 대학원(목동병원 보철과에서 인턴 및 레지던트 과정)

 

김상경 김은경 결혼 사진


김상경의 특이사항으로 특전사 복무 경험이 있고, 또 영화 화려한 휴가의 주인공이었다는 점입니다(김상경 군대).

김상경: "내가 특전사 시절 속해있던 부대가 실제로 광주 5·18 당시 진압에 참여했던 부대인데, 왜 하필 특전사였던 내가 5·18 영화의 주인공일까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김상경: "양쪽 모두(광주 시민과 특전사 병사들)에게 너무나 불행했던 근대사이다. 그 공간에 그 사람들을 그렇게 맞서게 한 사람들의 책임이 크다. 어떻게 그럴 수가 있나."
결국 그 사람들은 나중에 법정에서 유죄 판결을 받게 되죠.

 

그외에도 김상경은 군복무중이었던(데뷔 전) 1995년에 삼풍백화점 붕괴의 구조현장에 직접 투입되기도 합니다.

김상경: "처음에는 정말로 무서웠다. 마네킹처럼 버려진 팔, 다리들을 발견했다."

 

김상경: "14시간의 사투를 벌였던 최초 생존자 구조 작업에도 참여했다. 구조 장비도 들어갈 수 없는 곳에서 구조 요원들이 직접 손으로 돌을 운반했다. 구조 작업을 하다 ‘생존자 계십니까?’라고 외친 후 응답이 없으면 작업을 재개했는데 탁탁 치는 소리가 났고 붕괴 14시간 만에 첫 생존자 구조에 성공했다."

 

김상경: "피해자 가족들이 절망하는 모습을 직접 목격했다.
특히 애인을 구하기 위해 현장에 뛰어들던 남자의 모습이 생생하다. 여자친구가 푸드몰에서 일 한다고 했는데, 이미 푸드몰은 손 쓸 수 없는 상태였다.
원래 현장에 들어가면 안 되는데 너무 울어서 몰래 들여보내줬다. 누구나 사랑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 남자처럼 뛰어들어갈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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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풍백화점같은 어이없는 건설사고는 이땅에서 사라졌으면 합니다.

 

 

어쨌든 김상경은 원래 독신주의자였습니다.
김상경: "지금의 아내를 만나기 전에 8년씩 2번의 연애를 하다 보니, 나와는 결혼이 안 맞나라는 생각을 했다. 그래서 한 동안 독신주의였다."

 

김상경: "스케일링을 해야 해서 동네 치과에 갔다. 예약을 하러 갔다가 아내를 만나 첫 눈에 반했다. 당시 아내는 월급 받는 의사(페이 닥터)였다. 아내가 빨대를 입에 물고 나를 보며 ‘네’라고 했다. 보자마자 첫눈에 반했다. 그 순간에 ‘내가 저 사람과 살겠구나’라는 생각을 했다. 전화번호를 물어보는데 목소리가 떨리고 손이 떨릴 정도였다."

 

김상경: "나중에 물어보니 아내도 나와 같은 생각이었다더라. 결국 아내와 만난지 2일 만에 프러포즈 했다. 이후 2개월 만에 결혼했다."

아마 양쪽 모두 첫눈에 반한다는 것이 이런 경우를 말하는 것 같네요.
특히나 김상경의 경우는 독신주의자였다가 그런 생각마저도 바뀌게 되는 강렬한 첫만남이었습니다.

 


그리고 김상경과 김은경은 서울 삼청동 부근에서 공개 데이트를 즐깁니다. 김상경의 집 근처이고, 김은경이 근무하는 병원 근처이기에 최적의 장소였던 것이죠.

그런데 공개데이트를 한 것으로 보아 둘 사이에는 확신이 있었던 모양입니다. 연예인들은 사귀다가 헤어지면 구설수에 오르기 마련인데, 김상경은 별 신경을 쓰지 않았네요.
하긴 만난지 이틀만에 프러포즈를 했으니, 둘 사이에 이별은 생각하지도 않았던 모양입니다.


그런데 김은경은 김상경이 영화배우란 것만 알았지 정확하게 누군지는 모른채로 만나게 됩니다.
김은경: " ‘어디서 많이 봤는데…’ 하는 생각만 들었을 뿐 누구인지는 잘 몰랐어요. 평소 TV를 즐겨 보지 않는데다 오빠가 출연한 영화 ‘살인의 추억’을 보긴 했지만 그것도 오래된 일이라 이름이 바로 떠오르지 않았죠."

 

김은경: "간호사들이 저한테 오빠 이름을 알려줬어요. 처음 따로 만날 때도 오빠에 대해 아는 게 없어서 인터넷으로 검색을 하고 나갔죠."

그렇게 2개월간 데이트를 하면서 둘은 서로의 성격을 확인합니다.

김상경: "은경씨의 참하고 수더분한 인상이 마음에 들었고, 무엇보다 연기자의 불규칙적인 생활을 잘 이해해줘서 좋았어요. 부모님도 처음 은경씨 얘기를 꺼냈을 때 ‘이해심이 많은 사람’이냐고 물으셨는데, 직접 만나보고는 흡족해하셨죠."

 

김은경; "밖으로 보이는 이미지 그대로 다른 사람들에게도 친오빠, 친형처럼 다정하게 대해줘요.
연애하면서 다툰 적이 한 번도 없어요. 제가 모자란 부분을 오빠가 채워주고, 오빠가 부족하다고 여기는 건 제가 채워주거든요. 제가 좀 덤벙대고 실수도 잘하는 성격인데 그런 저를 자상하게 잘 챙겨줘요. 누구보다 가정적인 남편이 될 거라는 확신이 들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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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둘은 2개월이라는 비교적 짧은 연애 과정끝에 결혼식을 올리기로 결심합니다(2007년 10월 7일 결혼). 그리고 아들을 낳고 현재도 잘 살고 있죠(김상경 자녀 자식).


참고로 김은경의 경우에 집안이 대단하다는 루머가 돈 적이 있습니다(언론에서 오보가 나기도 함). 바로 치과의 공동 대표로 일하고 있던 김영환 전장관의 딸이라는 루머였죠(김영환은 과거에 국회의원과 과기부 장관을 역임했고, 현재 국회의원 4선으로 재직중임).

성씨가 같고 생김새가 비슷해서 이런 오해가 발생죠.
병원 관계자: "두 원장님이 가족관계는 아니다. 2005년에 개원을 하면서 두 분이 공동 대표로 만났다."

 


결혼 후에도 두사람은 여전히 잘 지내고 있습니다.
김상경: "결혼 6년 차인 지금도 변함없이 아내가 좋다. 우린 햄버거 세트 메뉴 같은 존재다. 아내가 날 보고 웃지 않을 때 가장 서운하다."

김상경 김은경 부부에게 이혼은 남의 이야기같습니다.
(참고로 김은경이 재혼을 했다는 루머가 있는데, 이는 그냥 루머임)

 

김상경은 인지도가 크게 높은 편이 아니고, 다작을 하는 배우도 아닙니다.
김상경: "지금까지 영화 성공률이 9할은 되는 것 같아요. 한 작품을 하고 난 후에 그 배역에서 나오는 데 시간이 좀 필요했거든요. 그러다 보니 관객들이나 영화계에 제 이름을 알리는 데는 좀 부족했던 것 같아요.
그런데 나이가 들면서 채우고 버리는 것도 빨라졌죠. 앞으로는 규정타석수를 채우겠어요(좀 더 자주 출연하겠어요)."

 

 

김상경의 경우는 아들을 낳은 뒤로 가치관이 조금씩 변합니다.
김상경: "샤워를 할 때도 우리 아들 세대가 쓸 자원을 생각해 비누칠 할 때는 물을 잠급니다. 예전엔 생각도 못했던 일이죠. 말 그대로 생각이 성숙해지는 것 같아요. 점점 성장해가는 측면에서 보면 나이 드는 게 참 좋아요."

 

확실히 자연과 자원은 선조들이 물려준 것이고, 미래 세대가 그 주인입니다. 우리는 그냥 잠시 사용하다가 그대로 물려줘야 할 것이죠.
아마 김상경은 이십대때는 이런 생각을 하지 못하다가, 아들이 생긴 후에 미래 세대에 대한 책임감이 생긴 것 같네요.

 

그런데 그런 아들이 장래에 배우를 하게 되면 반대를 하려고 합니다.

 

김상경: "아직 아이가 4살이라 잘 모르겠지만, 나중에 배우를 한다고 하면 나는 반대다. 재능이 있다면 어쩔 수 없지만 없다면 굳이 권하고 싶지 않다. 나는 모든 사람이 하늘에서 재능을 받았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각자의 쓰임새를 다르다고 생각한다."

 

김상경: "나는 배우를 하면서 여러 사람의 인생을 사는 자유를 얻었지만 정작 자신의 삶을 챙기지 못하는 면이 있다. 사람들이 계속 알아보기 때문에 몸가짐 하나도 조심스럽다.

어릴 때는 (사람들의 관심을 받는) 그런 부분이 싫기도 했지만 나이가 차니까 얻는 것도 많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당연히 짊어지고 가야 할 몫이라고 본다."

 

아마 김상경은 스타로서 대중에게 노출되는 삶이 부담이 되는 모양입니다. 아들에게 시키지 않으려고 할 정도이지만, 그래도 스타로서의 삶으로 얻는 것이 많다는 것을 알고 대중앞에서는 겸허하게 받아들이네요.
(아마 이런 포스팅도 별로 좋아하지 않을지도 모르겠네요.)

 

어쨌든 김상경은 젊어서 군복무를 충실히 했고, 결혼 후에 아들이 생긴 후에는 미래 세대에 대한 책임감도 자각하게 됩니다. 이렇게 자신의 나이에 맞게 변하는 모습도 정감있어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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